인천시 부평구(구청장 박윤배)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2009년도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를 위한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총 7개 도시를 선정ㆍ지원하는 ‘시범도시’사업은 기초지자체가 계획을 수립해 응모하는 사업으로, 부평구에서는 올 1월30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굴포천 녹색문화회랑 조성사업’으로 시범마을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전국 총 54개 도시가 응모한 가운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7.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부평구의 굴포천 녹색문화회랑 조성사업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 굴포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과 더불어 도시경관디자인 및 저탄소ㆍ녹색교통 체계를 구축해 부평의 녹색축인 굴포천의 이용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역사문화ㆍ건강ㆍ생태ㆍ디자인을 테마로 한 기후변화체험관을 신설하며 이와 함께 기후변화축제를 개최하게 된다.

나아가 복원된 굴포천을 활용, 산책로가 있는 회랑을 조성해 시민의 이용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한편 국토해양부에서는 ‘시범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범사업 지원조직인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설치해 시범사업에 대한 자문과 모니터링을 해 나가며, 도시포털(www.city.go.kr)을 통해 자료를 제공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 중 ‘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시범도시 선정에 따라 국토부로부터 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사업추진시 유관 기관 및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천시와 협의해 굴포천을 부평의 랜드마크로, 나아가 인천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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