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등정비
오늘도 가로변과 마을 곳곳 현장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리는 양평군 가로등 정비반의 혼이 담긴 기동 서비스가 군민을 감동시키고 있다.

현재 양평군 가로등 기동처리반은 도시과 도시미관담당내 7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기동처리반은 기존 가로등과 보안등의 정비 및 유지관리와 신규 및 교체 설치되는 가로등과 보안등의 공사감독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양평군 가로등 기동처리반이 유지, 관리하고 있는 가로등과 보안등은 1만1200여 개소로 인근 여주, 가평군 보다 훨씬 많은 수치로 가로등과 보안등을 자치단체에서 직접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곳은 양평군이 경기도에서 유일하다.

기동처리반의 하루 일과를 보면 매일 아침 8시에 자체 티타임을 통해 접수민원 확인, 가로등 정비 위치, 수량 등 동선을 상호 토의하고 부품수령 및 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2개 조로 나뉘어 현장으로 투입해 생활민원을 해결한다.

오후 6시 가로등 정비와 점검을 마치고 귀청하면 처리 결과를 기록해 정리하고 오후 7시 일몰 후 가로등과 보안등 점등 여부를 읍ㆍ면별로 순회하면서 점검하고 퇴근한다.

올 들어 3월13일 현재 가로등과 보안등 650개소에 대해 정비를 마쳤으며 올해 10억원의 자체 군비를 투입해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고 용문시가지와 도로변 양평동초등학교 진입로 변 이미지 가로등 107등을 신설키로 하고 현재 공사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보안등 정비 차 마을을 순회하다 보면 전기고장으로 어려움과 불편을 호소하는 독거노인들이 있어 때로는 직접 응급 수리도 하고 관내 전기공사업체에 연결해 보수 조치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과 반복되는 일상으로 파김치가 되지만 군민의 눈과 발이 돼 어둠을 밝히는 환한 가로등 불빛을 보면 저절로 힘이 솟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는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민원을 100% 해소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 만족도를 최대한 높여 누구나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양평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김선교 양평군수의 행정 철학과 맞물려 열정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사회 곳곳에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해 취약지 가로등과 보안등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가로등과 보안등 신규 설치시 일정 부분 국ㆍ도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수흥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