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러시아판촉전
지난해 480만 달러의 농특산물 수출 실적을 거양한 하동군이 올해 첫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개시했다.

군은 이에 따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09년 하동군 러시아 연해주 판촉전’ 행사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박광명 농업생산유통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판촉단이 현지를 다녀왔다.

특히 군은 이번 판촉에서 하동농협, 하동배영농조합, 악양농협, 그린농산, 화개제다 등 5개 업체가 하동배, 대봉곶감, 하동밤, 녹차 등 5개 품목의 시장성 조사 및 판매촉진을 위해 동참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만 달러의 상품 수출과 수출간담회에서는 총 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판촉 25만 달러 수출계약
군은 또 지난해 대만, 싱가폴, 일본, 중국, 미국(시카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 총 열두차례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며 박람회 참석 등을 통해 총 446만 달러 이상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3월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4일간 펼치는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판촉행사는 하동군이 주최하고 (주)경남무역(대표 김인ㆍ56)이 주관해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 연해주 지사(지사장 이창준ㆍ36)의 협조로 이뤄졌다

또 행사기간 중에 현지 매장에서 시식행사 병행과 현지인들에게 하동의 우수한 농ㆍ특산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큰 호응도 얻었다.

군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행사는 현지인들에게 잘 판매될 수 있는 품목들을 사전에 (주)경남무역의 시장조사를 통해 선정했고 현지 바이어와 직접 간담회를 계기로 수출 유망품목 발굴, 판촉ㆍ홍보행사를 통한 하동상품 알리기와 상품에 대한 해외 반응 등 정보 수집으로 새로운 수출선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군 관계자는 “계속 각종 해외식품 박람회 참가 지원과 수출농가 지원을 통해 수출의 전진기지를 만들어 경제불황으로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옥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