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주민자치위원, 지역국회의원(송훈석) 통장협의회(회장 이건형)외 37명은 지난 16일 조양동사무소2층회의실에서 동해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설악나들목과 설악로 연결도로 개설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의서 조양동 통장협의회는 동해고속도로 설악나들목 예정지역은 설악동 장재터마을 동측(행정구역 상 양양군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거리상 속초지역과 아주 밀접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공사는 동해고속도로를 운행 차량들이 설악나들목에서 양양군 강선리 진ㆍ 출입도로와 장재터마을 남측 도로만 이용해 설악산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는 주변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속초시 주민들이 현재 설악나들목에서 대포동 충혼탑 인근 설악로로 연결을 요구하는 도로는 속초항은 물론 7번국도, 종합터미널 예정지, 대포항, 속초해수욕장, 조양동, 청호동, 대포동, 대포농공단지 등과 연결될 수 있는 도로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설악나들목~설악로 간 연결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는 “설악나들목~설악로 간 도로가 개설되면 동해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이 현재 속초시에서 도로개설을 추진 중인 떡밭재도로와 설악산 입구에서 설악로를 이용해 설악나들목으로 진ㆍ출입이 가능하게 돼 운전자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훈석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요구를 관련부처나 한국도로공사에 수용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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