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에서는 2009년 3월20일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산 1번지 국유임도 변에서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영동지방의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산불진화 훈련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1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 형식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릉국유림관리소(소장 이상인)에서는 영농철을 맞아 산림연접지역의 논ㆍ밭두렁소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로 산불이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산림으로 연소되는 산불을 빠른 시간 내 진화하기 위해 산불진화 차량과 예초기를 이용한 산불기계화시스템으로 진화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경진대회 형식으로 6개조로 나눠 각 조별로 개인별 임무를 부여하고 사전 예고 없이 비상출동 명령을 해 근무지에서 현장까지 도착하는 시간과 가상 산불현장까지 물이 분사가 되는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가린다.

이날 현장에 산불지휘본부 설치와 지휘본부 운영에 필요한 장비(현황판, 노트북, 프린터, 책상, 의자, 야간조명등 등)도 점검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강릉국유림관리소 산불담당공무원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에게 기계화시스템에 의한 진화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초동진화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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