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최근 야생동물들이 많이 출몰하는 봄철을 맞아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 예방을 위한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야생동물 출몰 위험성이 높은 농촌마을 주변 야산과 산책로 등에 야생동물 미끼백신 4000개를 살포했으며 야생 너구리가 자주 출몰해 광견병 발생 위험이 높은 농촌마을을 순회하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내 지역에서 개 광견병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주민은 3월 말까지 농업기술센터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아직까지 광견병에 감염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지만 작년 한 해 속초지역에서 발생된 야생너구리 광견병 발생건수는 6건으로 특히 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교상 위험성이 높으므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와 함께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농가 보호를 위해 15농가에 사업비를 지원해 야생동물로 부터의 피해예방을 위한 목책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농가와 야생동물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 구역단위 공동설치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전기충격식과 목책기 등으로 운영되는 야생동물 퇴치기의 설치비는 1ha당 160여만원으로 지원단가의 80%를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영농기전 조속히 설치해 시설의 이용율을 높이고 불법 포획이나 수렵으로부터 야생동물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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