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군수 김용수)은 영농기를 맞이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암반관정, 양수장, 저수지 등의 농업생산 기반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시설에 대해 일제점검 및 정비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12일에서 13일까지 2일간 평균 30mm 정도의 단비로 보리, 호밀, 마늘, 양파 등의 월동작물 698ha에 대해서는 해갈이 됐으나 본격적인 영농철인 4~5월 경에는 못자리 및 모내기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담수량이 적은 저수지 2개소에 대해 1500만원을 투입해 3700㎥를 준설했다.

양수장 45개소와 암반관정 154개소, 저수지 14개소, 양수용 송수호스 45㎞에 대해 지난달 25까지 점검완료 하고, 수리시설 긴급보수비 1억7300만원을 배정해 영농기인 4월 전에 보수를 완료할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봄가뭄 지속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용수 공급 상황실을 설치해 기 조사된 가뭄 우심 지구에 대해서는 하천굴착 및 들샘파기 127개소와 다단양수 21.5㎞, 저수지 준설 등에 대해서는 추경예산 4억원이 확보되는 즉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울진군 관계자는 “영농철로 접어드는 3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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