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설레게 하는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인천공항 여직원들이 사랑나눔 행사에 발 벗고 나선다.

직접 만든 화분과 기증받은 헌책을 판매해 이웃을 돕기로 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여직원회인 ‘한사랑회’는 회원들이 봄꽃을 담아 만든 미니화분과 인천공항 상주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책을 한데 모아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공항이용객과 상주직원에게 판매하는 ‘봄ㆍ향기ㆍ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를 통한 판매대금 전액은 인천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 전달된다.

이번 행사와 함께 공항공사의 꽃꽂이 동호회는 약 20여점의 꽃꽂이 작품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해 공항이용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한사랑회 최민아 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하는 행사이니 만큼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에 짬을 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마음에 모두가 행사 내내 밝은 얼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항공사의 최근 사회공헌활동이 기존 단순 기부형 행사에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형 행사로 변모해감에 따라 내부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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