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이 경남도 주관으로 지난 24일 창원 CECO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13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ㆍ특산물 수출시책평가 ‘발전상’수상했다.

농ㆍ특산물 수출시책평가 ‘발전상’은 경남도가 농수산물 장기 수출목표 10억불 달성을 위해 농수산물 수출시책을 열정적으로 추진한 우수시군에 대한 시책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아울러 이번 시상식에서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거주, 멜론종자 수출농가인 예진걸(54)씨와 양보면 운암리 거주, 무종자 수출농가인 최재돈(56)씨도 각각 1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안았다.

2008년도는 수출목표 4,730천 달러로 장려상 수상에 거쳤지만 올해 지난해 대비 4,845천 달러 수출실적을 거양해 발전상과 함께 상사업비 1000만원을 받아 수출참여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 성과는 무엇보다 FTA 협상이라는 난관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구매력 감소 등 수출여건의 어러움을 극복하고 끊임 없는 해외수출 시장판로개척에 한마음이 되어 준 농업인들의 참여가 밑거름이 됐다.

특히 하동군이 경쟁력을 가지고 평가에서 두서의 성적을 올린 것은 하동배, 파프리카, 단감, 밤 등의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녹차와 죽염제품 등 가공식품이 크게 기여했으며 농업관계자들의 숨은 행정지도가 일조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하동배를 비롯한 20개품 수출품목을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각종 박람회, 판촉전, 시장개척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ㆍ판촉한 결과이며 수출에 대한 행정의 지원노력이 큰 성과를 가져오게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판촉전이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올해도 깨끗하고 청정한 친환경 옥토에서 생산된 신선 농산물 판로개척에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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