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기술개발에 기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초전도ㆍ극저온ㆍ고진공 등 관련 첨단기술 및 플라즈마 파생기술의 산업 파급효과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한 핵융합 산업체 포럼’을 3월 30일(월)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해 김부겸(민주당 국회의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이준식(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녹색기술위원회 위원장, 황용석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김윤춘 현대중공업 상무, 배효점 SFA 대표이사 등 핵융합 관련 정책 및 산업체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유망에너지원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사업에 국내 산업체를 적극 참여시키고, 그동안 개발된 기술을 관련 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산업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핵융합에너지 개발과 산업기술에 관한 서울대 황용석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주)현대중공업과 (주)SFA 등 직접 KSTAR 건설 사업에 참여했던 국내 산업체의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 참여를 통한 기술 획득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KSTAR 성능향상 사업 및 ITER 공동개발사업에 국내 산업체 참여 방안에 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KSTAR 건설과정에서 확보한 초전도ㆍ극저온ㆍ고진공 등 첨단 극한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ITER 공동개발사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조달하여야 하는 품목들의 개발 및 제작에 국내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하는 경쟁 입찰 사업에도 국내 산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 안병만 장관은 “녹색기술의 대표사업으로서 핵융합 산업에 다양한 산업체가 적극 참여해 장기적으로 국가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단기적으로 산업파급효과 극대화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을 강조하고,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녹색기술 관련 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핵융합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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