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은 3월30일 경상북도 섬유산업 특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경북풍기지역 섬유단지 특화지원사업’ 1차년도 결과발표회를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차년도 참여업체인 (주)루디아, (주)태평직물, 경봉섬유(주)실크로드 등에서 수행한 과제수행 내역과 성과물에 대한 산출물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가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에 산재해 있는 섬유산업을 특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1단계로 ‘영주 풍기의 인견’ ‘안동지역의 대마’ ‘구미지역의 IT 융합소재’ 에 대한 지역특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주(풍기)지역의 경우 인견(레이온) 섬유제품의 우리나라 집산지로서 섬유제조 인프라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인프라의 연계ㆍ지원을 통한 풍기인견의 제품 차별화와 경쟁력 고취, 지역 경제기반의 주요 산업인 섬유산업에 대한 지속 성장과 육성발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기업별 주요 연구개발과제로 (주)루디아가 ‘하이테크 기술을 활용한 방축성 웰빙인견 아웃웨어 개발’을, (주)태평직물이 ‘차별화 디자인 선염자카드 인견 Dailywear 개발’을, 경봉섬유(주)가 ‘Noncoating형 Moisture Management Woven Fabric 개발’을, 실크로드가 ‘고감성 접촉냉감 자카드 인견 이불, 패드개발’을 수행했다.

이 사업은 일률적 단순 연구개발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업체별 특성에 맞게 브랜드 창안 및 상품기획 컨설팅, 기술지원과 소재특화, 인증마크 획득 등 차별화 지원사업을 전개함으로서 마케팅과 즉시 연결하는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2008 대구패션페어의 출품, 풍기인견홍보전시관 상설전시, 서울지역 마케팅행사 개최 등을 통해 전시ㆍ출품되고 있으며 시장반응도 좋은 평가를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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