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 있는 국민체육센터에 미래의 박태환을 꿈꾸는 수영 꿈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주인공은 2005년 창단된 명천초등학교(교장 최종민) 수영부 선수들, 이들은 보령국민체육센터에서 임동빈 감독과 이형미 수영코치의 지도 아래 주중에 매일 두시간씩 맹훈련하고 있다.

개교와 함께 창단된 수영부는 3년여 짧은 역사지만 그동안 도 단위 각종 수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개최된 학생체육대회ㆍ소년체전ㆍ교육감배 수영대회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3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휩쓸어 충남도 대표로 전국수영대회에도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수영부는 6학년 3명, 5학년 4명, 4학년 7명, 3학년 1명 등 총 15명(남학생 7명, 여학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2006년 개관했으며 수영장(25m, 6레인)과 국제규격의 스쿼시장, 20여 종의 운동기구가 설치된 헬스장, 스트레칭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수영장은 보령댐 물을 사용 깨끗한 수질과 적정한 수온관리로 이용객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30개 반의 수영교실이 다양한 계층별로 운영되고 있다.

<보령=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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