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경부철도 개통이후 100년 만에 대전 도심구간이 2014년까지 확 바뀌어 대전의 미래를 앞당긴다.

특히 대덕구 오정동에서 동구 판암동 IC간 6.7㎞구간의 경부고속철 정비사업이 대전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탁사업비 1800억원이 지역 업체가 시공을 하고, 홍도육교, 한남과 선교 등 입체 교차시설 개량 및 신설 17개소, 철도변 측면도로 8.97㎞ 개설, 6.82㎞ 녹지공간 조성된다.

대전시는 31일 동구 홍도지하차도 건설현장(동구 홍도동)에서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기공식’을 박성효 대전시장,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등 주요인사 및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성효 대전시장은 “철도가 지나가면서 대전역이 생긴 것이 1904년으로 100년이 넘었다. 대전역 주변으로 대전이 발전했고 애환이 서린 곳이 역 주변이다. 둔산이 개발돼 다소 많은 걱정을 했으나 이젠 그런 걱정을 말끔히 씻어야 될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희망이 보인다. 이제는 우리가 원 도심이 아니라 본 도심 이라고 불러야 한다. 우리 대전이 바뀌는데 그 중심이 경부고속철도변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입체 교차시설 4개 공구, 측면 도로 2개 공구 297억7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철도변 정비 사업 전 구간에 대해 지장물 철거공사 및 폐기물 처리용역이 지속 추진된다.

또 한남고가차도 건설공사에 B=20m, L=620m로 교량 170m를 포함해 111억1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13개 공구 입체 교차시설 및 측면 도로 공사가 본격 추진돼 2014년 12월 철도변 정비공사가 완료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비사업이 착공됨에 따라 낙후됐다는 오명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대전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전지역본부=신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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