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시장 서정석)는 관내 하천과 호소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질모니터링 및 폐수배출사업장 지도점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입인구 및 산업시설 증가로 관내 하천과 호소의 오염부하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 관내 145개 하천과 60개 호소를 선정해 월1회 주기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

또 오염도가 높게 나타난 하천 주변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연계 실시해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 하천 수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에는 경안천, 진위천, 오산천, 탄천, 청미천 등 주요 수계를 중심으로 54개소 하천과 호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지난 2월 말 경안천 등 주요하천과 기흥저수지 등 호소 내 120여 개 지점에 대해 COD 등 6개 항목에 대해 측정했다.

향후 수계별 오염도 및 오염원에 대한 분석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2010년에는 100개소 하천과 호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하천별 목표수질을 설정해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2012년까지 측정 대상 하천과 호소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 분석자료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도시개발 계획 등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주요 하천 수질데이터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 하천 환경 개선에 대해 홍보하고 관내 하천이 시민들의 친환경 쉼터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4월 말까지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오ㆍ폐수배출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401개소 업소 점검을 완료했으며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및 기술지원을 실시해 강수량이 적은 갈수기 수질오염사고에 철저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수계인 경안천 수질관리의 경우 별도의 비상대책을 수립해 6월 말까지 경안천변 오ㆍ폐수배출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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