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보건소(구청장 박승숙)는 여름철 발생하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모기유충 구제사업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4일 구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환경피해 등 연막소독의 유해성 논란이 대두대고 있는 가운데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 모기알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인 유충 단계에서 모기유충사업을 실시해 동절기 및 해빙기 방제 활동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보건소는 관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인 영종 신도시지역 물웅덩이, 을왕리 왕산해수욕장 주변 대형건물 정화조 내, 영종보육원 주변 풀숲, 영종동사무소 인근 대형건물 정화조와 시내동의 대형건물 및 대형목욕탕, 찜질방 정화조 내 등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방제가 이뤄진다.

또한 보건소는 2009년 유충구제 방제사업을 3단계로 나눠 실시할 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는 오는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12회 실시), 2단계는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약 20회 실시 예정), 마지막 3단계는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약 10회 실시 예정) 실시한다.

아울러 보건소는 정해진 일정 외에도 중구 전 지역을 민ㆍ관 합동 방역을 병행실시하는 한편 방역 약제살포 및 연막소독 작업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방역사업을 전개 한다는 것이다.

한편 강광석 행정과장은 모기 유충서식지를 사전에 파악해 모기생애 주기별 방제방법(유충구제)을 활용해 전염병 매개 모기 밀도를 줄여 다가올 여름 모기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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