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2007년도부터 상ㆍ하반기로 매년 2회에 걸쳐 덕적면에 속해 있는 외곽도서(소야도, 지도, 울도, 백아도, 문갑도, 굴업도)의 쓰레기 및 분뇨를 수거해 반출했던 것을 올해부터 4회씩 분기별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덕적면에서는 지난 3월 말에 외곽도서 19곳에 산재돼 있는 분뇨 1만8000리터를 수거했으며 공병, 고철 등 재활용품 15톤과 가스37통, 난방유 6200리터, 비료 180개 등을 수거해 차도선으로 반출했다.

따라서 그동안 덕적면 산하에 있는 6개의 크고 작은 섬에 주민 및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가 근 30여년간 방치돼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고질적인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면 관계자는 차후 계획으로 쓰레기 및 분뇨를 자체 처리할 수 있도록 쓰레기 선별장, 분리수거대 등을 설치하고 청소인력을 확충하는 등 쓰레기 적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면 공무원 및 환경미화원들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외곽도서 주민들에게 기름, 가스 등의 수요를 파악, 생필품을 직접 배달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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