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등 민간 아토피 전문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해 현대인의 질병인 아토피 질환 정복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7일 '보건의 날'에 맞춰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환경부와 질병관리본부 후원으로 아토피환경포럼 창립을 선언한다.

'아토피환경포럼'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며 환경부, 보건복지부, 교과부와 서울시 등 아토피질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제1차 '아토피환경포럼'에서는 전국 4개 아토피 연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찰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유병률 조사 및 아토피 피부염 출생코호트 연구결과, 환자의 주거환경조사 결과 등을 발표·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아토피환경포럼'은 아토피 피부염과 환경과의 연관성 연구결과의 검증, 관련 연구회 개최, 아토피질환 교육홍보사업 등으로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실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토피질환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 정확한 원인과 합리적인 관리법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어 많은 혼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과 환경과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위한 전문가 집단의 구성이 절실하게 요구돼 왔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로부터 아토피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받고 지난해 4월7일 국내 처음으로 최첨단 친환경 아토피질환 전용병실을 갖추고 아토피피부염환자와 환자의 주거환경에 대한 진료와 연구 분야에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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