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은 올 봄 황사현상이 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식품 오염을 방지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황사 대비 식품안전관리 요령'에 대해 군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황사는 사람이나 가축의 눈과 코 또는 입 등으로 들어가 호흡기 질환이나 눈병 등을 일으키고, 햇볕을 차단해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기도 하며, 각종 기계장비의 손상도 일으키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므로 군은 식품관련업소 및 일반 가정에서 황사발생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식품관리요령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아울러 기상청의 예보에도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식품관련업소에 대해 과일이나 채소류 등 평소 미포장 상태로 유통·판매되는 식품과 음식점 등의 조리된 음식물은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제조·가공·조리시설 및 보관시설에 대한 밀폐와 공기정화장치 가동, 조리기구류의 세척을 실시하고, 종사자의 위생복 및 손 등을 깨끗이 씻어 2차 오염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황사발생 후에는 식품 제조·가공 기구류 및 조리기구는 물론 채소류·과일류 등 농수산물 원재료도 충분히 세척을 하는 등 황사오염 차단에 각별한 주의를 바라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주민들에게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은 세척 후 섭취하고, 식품조리시에 철저한 손 씻기 이행, 그리고 외출후 귀가시에는 반드시 손과 발,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예천=장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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