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경찰서는 지난 3일 불법 사행성게임기를 설치해 운영한 혐의로 송모(남ㆍ40)씨 등 5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게임기 74대와 현금 25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구미, 김천 경계지역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비닐하우스로 위장, 게임장을 설치하고 구미지역에 차량을 대기시켜 놓았다가 안면 있는 손님들만 골라 게임장 내로 운송하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왔다.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불법사행성게임장 단속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자 게임장 업주들이 비교적 단속이 소홀한 시골지역에 위장해 게임장을 차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부법사행성게임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김천=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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