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합 인천서지방위원회가 지난 4월5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탑과 인천학생교육 문화 회관에서 개최한 제2회 제물포 선교 문화축제가 안상수 인천시장, 박승숙 중구청장, 전양철 선교문화축제 위원장 등 관내 주요 성직자와 성도 및 일반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선교의 시발지인 중구에서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행사로 1885년 4월5일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목사가 제물포항(지금의 인천항)에 첫발을 내딛어 이 땅에 복음전파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에서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답동사거리를 지나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까지 선교사들의 입항을 상징하는 거리행진과 함께 인기가수 초청공연, 밴드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개최돼 교인과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잔치로 진행됐다.

인천서지방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124년전 젊은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 등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입항해 우리나라에 복음의 씨앗이 된 것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하나 밖에 없는 최초의 선교문화잔치로 정착돼 중구 구민과 시민 그리고 우리나라 일천만 크리스천들에게 선교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즐거운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지역본부=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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