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이 주요 목조문화재 화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8일 백담사에서 민,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한다.

홍천소방서가 주관하고 인제군이 지원하는 이번 훈련은 봄철 산불발생에 대비한 초동진화태세 확립하고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인제군, 홍천소방서, 인제경찰서, 인제국유림관리사업소,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 북면의용소방대, 백담사 자체진화대, 용대향토기업 등 8개 민ㆍ관 기관단체 8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실시된다.

훈련은 백담사 인접지역의 산불 발생을 가상해 백담사 내 주요건물에 대한 방호훈련과 보물 제1182호 ‘백담사 목조아미타불 좌상부 복장유물’ 등 사찰 내 보관유물에 대한 대피훈련이 실시되며 원활한 훈련을 위해 백담사를 왕복하는 셔틀버스의 운행이 일부 제한될 예정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ㆍ관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로 인해 소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 460-2081).

<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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