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부부들이 8쌍이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리고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결혼이주여성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이 이날 구미웨딩에서 박태환 한국예총구미지부장의 주례로 열렸다.

결혼식에는 남유진 시장을 비롯해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장과 친지 및 지역민 등 4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이주여성은 중국5명, 베트남2명, 미크로네시아1명으로 하얀 면사포를 쓰고 행복한 모습으로 신랑의 품에 안겼다.

결혼식을 마친 후 결혼이주여성들과 구미여성협의회 회원간 대모결연식을 가지고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열린 어울림한마당 행사에는 마음열기 레크레이션과 즐거운 가족관계 만들기를 위한 분위기 조성게임, 끼가 많은 이주여성들의 장기자랑, 경품추첨 순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돋웠다.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은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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