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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전거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어린이 자전거교실’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자전거 운행법과 교통질서 교육을 실시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자전거교실은 마포 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빈)이 마포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매주 토요일 2시간 30분씩 4주간(총 10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접수 방법은 매월 20명씩 선착순 마감이며 수강료는 1만원이다. 이는 자전거 대여료, 보험료, 간식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특히 수강생 중 50%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로 모집하고 이들은 수강료가 무료다. 신청은 마포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사업팀(☎3153-5973)에 하면 된다.

또한 4주간 교육 후 주행시험에 합격하면 사진이 부착된 면허증을 발급해 줄 예정이다. 자전거 면허증은 ‘세이프키즈코리아 (www.safekids.or.kr)'가 주관하는 국제공인 면허증으로 망원유수지에 자전거 면허시험장이 새로 조성돼 4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4주 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마포 청소년 수련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교부된다. 이밖에도 구는 자전거교실 진행 후 참여 어린이들이 건전한 여가선용과 신체단련 등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자전거 전문교육 강사가 안전 교육부터 주행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자전거 타기는 건강에도 좋고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도 아낄 수 있는 그야말로 1석2조다”며 “어릴 때부터 올바르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익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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