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14~15일 지하철 역주변 식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서울시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침대용 식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학교주변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만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다.

대상 식품은 직장인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역 출구 계단 및 입구 등에서 무신고로 판매되고 있는 김밥, 샌드위치, 토스트, 햄버거, 떡 등 5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 8종, 성상, 보존료, 삭카린나트륨 등 규격기준 외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트랜스지방 함유여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51개 지하철 역사에 직장인 출근시간(오전8~9시)에 맞춰 필수요원을 제외한 식품안전추진단 전 직원을 동시 투입해 식품을 수거할 예정이다”며 “검사결과 또한 언론 발표를 통해 안전성 등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직장인 아침대용 식품이 대부분 새벽이나 당일 아침에 만들어진 제품이라 검사결과가 대부분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즐겨 찾고 있는 식품임을 감안해 오는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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