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군수 김무환)은 지난 9일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2010세계 대백제전의 성공개최 및 자매도시와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중국의 낙양시 곽홍창 시장을 명예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자매도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중국내 부여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백제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해외홍보의 거점도시로 낙양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2010 세계 대백제전 개최 기간 중 중국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

중국 하남성 낙양시는 인구 650만명, 면적 15,208㎢(충남면적의 1.8배 정도)이며 주나라를 비롯해 9개 왕조가(1500여년) 도읍으로 삼아 구조고도(九朝古都)라고 불리고 있으며 여러 왕조의 유적과 중국 3개 석굴의 하나인 용문석굴, 백마사 등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도시이다.

중국 7대 고도의 도시인 낙양시와는 1996년도에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개최되는 목단축제에 부여군 대표단이 참가해 백제문화를 홍보하고 있고 백제문화제, 부여서동연꽃축제 등의 행사에 낙양시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양도시의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에는 낙양시 북망산에서 백제 의자왕의 혼이 깃든 토양을 채취해 능산리 백제왕릉원 경내에 의자왕과 부여 융의 설단을 조성해 안치함으로써 사비백제 부활의 신호를 알리게 됐다.

부여군은 낙양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찬란한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2010 세계 대백제전을 입체적으로 홍보를 통해 중국관광객 유치에 경주하는 등 2010 세계 대백제전에 올인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부여=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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