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시민연대와 한강지키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제 1회 강
의 날' 대회가 경기도 양평의 남한강 연수원에서 10월 17일 18
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지역주민과 강살리기 운동단체, 전문가, 공무원등 약 200여명
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강살리기 컨테스트라는 아주 특색 있
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첫날 행사로 일본, 중국, 프랑스의 유역보전과 오염방지대책,
광역적 물관리 정책에 관한 발제 등이 있었으며, 둘째 날은 강
살리기 운동의 현주소와 네트워크 구성의 필요성 등에 관한
발표와 함께 일본의 강 살리기 우수사례가 선보였다.

오후에는 강살리기 컨테스트가 예선과 본선으로 열렸는데, 대포
천 살리기 운동(상동면 수질개선 대책위원회)이 대상을 수상했
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팀은 내년 7월에 개최되는 제6
회 일본 강의 날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최근 정부의 팔당 주변 7개시군 난개발 방지 대책의 발표로 악
화된 지역주민의 감정속에 개최된 제1회 강의 날 대회는 강과
하천을 살리기 위한 자발적이고 참신한 활동 사례를 발굴
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노력이 있었다.

또한 운동의 성과와 경험 교류를 통해 좀더 발전적인 하천살리
기 운동의 모델과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의미를 되
짚는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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