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6개월 유통기한 아직은 안전하다

오는 25일 국립환경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먹는 샘물에 대해 내분비계장애
물질인 DEHP(디-2-에틸헥실프탈레이트)와 DEHA(디-2-에틸헥실아디페이트)
를 미국 EPA 분석방법으로 1년간 정밀조사 한 결과,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
준에 비해 최고농도로 비교한 경우에도 각각 1/2, 1/300 수준으로, 미국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저장기간과의 상관관계는 찾을
수 없었다.
작년 6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시내에서 유통중인 31개 업체의 먹
는샘물을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조
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사실 확인 차원의 단기조사('01. 7. 9 ~ 10. 31)
를 실시한 바 있으나, 확인조사가 단기간에 진행되어 원인규명이 미흡하다
는 지적이 있어 미국환경보호청(US EPA)의 조사방법에 따라 지난 1년간
(‘01. 12 ~ ’02. 12) 추가 조사를 실시하였다. 환경부는 먹는샘물의 신
뢰 향상을 위해 향후 먹는샘물 유통기한(현행 6개월) 연장 승인시 DEHP와
DEHA를 검사하여 장기간 변화추세를 정밀 파악한 후 먹는물 수질기준 설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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