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5대강 유역 수원함양림 조성 및 ‘녹색댐’ 조성 시범사업 실시 -


제58회 식목일 및 [세계 물의 해] 기념 카드


산림청은 '5대강 유역 수원함양산림 종합관리계획'과 '녹색댐 조성 시범사
업 추진 계획'에 따른 2003년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5대강 유역에는 135억원의 예산으로 조림 1,557ha, 육림 16,635ha 를 추진
하고, 녹색댐 조성을 위해 3억원을 들여 250ha를 육림한다는 것이다.
산림청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5대강 유역 수원함양산림 종
합관리계획'에 따라 2003년에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
대강 유역 산림 18,192ha을 수원함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2000년부터 8년간 5대강 유역 산림 147,412ha에 대해 불량 침엽
수림을 활엽수림으로 전환하고(12,666ha), 침엽수 단순림은 숲가꾸기(육림)
를 실시하여(134,747ha) 하층식생(下層植生) 발생 촉진을 통해 복층림(複層
林), 침엽수·활엽수 혼합림으로 유도하여 수원함양기능을 높이는 사업이
다.
또한, 수량 증대, 수질 개선 등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댐 유역 산림(탐진
다목적댐 유역 1,600ha, 대곡댐 유역 1,700ha)을 녹색댐으로 조성하기 위
해 '녹색댐 조성 시범사업'을 2002년부터 5년간 추진 중으로 금년에는 탐진
다목적댐 유역 150ha, 대곡댐 유역 100ha에 대해 숲가꾸기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녹색댐’은 산림이 인공댐과 같이 빗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기능을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서 수원함양기능이 높은 산림을 말하
는 것이며, 댐 유역을 녹색댐으로 가꾸어주게 되면 댐으로 유입되는 토사량
을 줄여 인공댐의 수명을 늘리고, 가꾸어 준 숲은 물을 더 머금게 되어 수
자원량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더욱 맑은 물의 공급 가능해지며 집중 강우
수 물 저장기능이 뛰어나 홍수방지 기능이 증대한다.
또한, 사업 실행 모니터링은 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에서 실행하
고, 임업연구원에서는 탐진다목적댐 유역에 숲가꾸기 시행지역과 미실행지
역에 수질, 수량, 토사유출량의 비교 측정이 가능한 이수댐을 설치하여 녹
색댐의 장기 효과 분석을 하게되어 시민단체·연구 기관·정부가 함께 추진하
게 된다.
한편, 산림청 관계자는 “'세계 물의 해'를 맞아 2005년에는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될 것으로 예견되어 친환경적으로 물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서는 녹지를 늘리고, 조성된 산림을 숲가꾸기를 실시해서 빗물을 최대한 머
금었다가 지하로 흘려 보내거나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원함양
림 조성 계획의 성과에 따라 국가적 물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홍수 등 상습
적인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천 유역 산림과 댐 유역 산림의 녹색댐 기
능 증대를 위해 대상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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