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위원회(위원장 : 곽영욱 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0
일 오전 리츠칼튼 호텔에서 유통·물류업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초청해 '21세기 유통산업 정책방향'을 주제
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칠두 차관보는 "국내유통산업은 국내총생산의 9.7%, 전
체 고용인구의 18.1%에 달하는 등 경제성장과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였
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중심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유통·물류 등 서비스산
업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였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21세기에는 “핵심서
비스업의 세계 일류경쟁력 확보 및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균형발전구조 구
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지방중소유통업의 체질개선을 위하여 “우선 지역별로 특성화
된 복합문화상권을 조성하고 권역별 공동도매물류센터를 2007년까지 30개
를 건립, 물류공동화를 촉진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유통산업구조 고도화 방안으로 “대형 유통업체의 출점을 촉진하는 동
시에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생산성 혁신효과가 높은 무점포판매업에
대해서는 협업화 유도와 함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
다.

김 차관보는 물류정보화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수출입·국내물류를 포괄하
는 종합물류 e-마켓 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올해 B2B 네트워크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제3자 물류 및 전자상거래를 촉진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김 차관보는 “용인, 부산에 완공된 권역별 공동집배송센터 건립을 지
속적으로 추진하여 공차운행 등 산업물류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겠다.”
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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