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9일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정부간기후변화패널(IPCC)이 작성
한 『기후변화 2001 - 종합보고서』의 한글판을 발간했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인류에 의한 전세계
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프로그램(UNEP)
이 1988년에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기구로, 각 국의 전문가가 모여 기후변화
에 관한 과학적 원인 규명, 영향 평가, 사회·경제적 대응정책 개발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기구는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국제
협약의 요청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합의된 과학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
고 있고 기후변화 관련 국제규약들의 이행과 감시에 필요한 방법론의 개발
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정책 결정자들은 IPCC의 활동 결과를 주목하
고 있다.
기상청은 IPCC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기후변화에 관한 지식 기반을 확충하
자는 목적으로 『기후변화 1995 - 기후변화의 과학』과 『기후변화 2001 -
과학적 근거』의 한글판 발간에 이어, IPCC의 제3차 평가보고서 중 『기후
변화 2001 - 종합보고서』의 한글판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 보고서는 기
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 영향 및 대응에 관한 문제를 모두 9가지 질문
에 요약하여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이 평이하여 비전문가
도 기후변화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 이 한글판 보고서는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 홈페이지(www.
climate.go.kr)로 직접 접속하거나,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
서 '기후변화정보센터'로 들어가, '자료실'의 'IPCC 관련자료'에서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권대경 기자, kwond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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