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건축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건설현장 소장이 검
찰에 적발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 김용남 검사는 1일 도로 확.포 장 공사 과정에서 발생
한 건축폐기물 등을 불법 매립하는 등의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임모(33.
광주 광산구 월곡1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월5일에서 12일까지 자신이 현장소장으로 있
는 전남 나주시 문평면 산호리 '문평산호' 도로 확. 포장공사 현장에서 발
생한 폐콘크리트 등 1천여 톤을 불법 매립해 처리비 1천800여만원의 이득
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또 지난 8월20일부터 10월30일까지 같은 현장에서 이동식 살수시설
과 세륜. 세차 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해왔으며 통행 도로에 1
일 1회 이상하도록 돼 있는 물뿌리기를 하지 않아 비산 먼지를 발생케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광주= 김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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