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에서는 “재난관리 6년의 발자취”를 발간하여 지난 12월 24일
각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단체 등에 배부하였다.금번에 처
음 발간되는 이 책자에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강원 고성 산불사고 등 `95년
재난관리전담부서 설치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분야별·유형별 주요재난사고
에 대한 각종 통계 및 수습·복구사례, 사고원인 등이 분석․정리되어 수록
됨으로써 향후 재난에 관한 종합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난사고 피해자, 수습·복구참여자, 민간자원봉사자 등의 재난사고 현
장 체험수기·수필 28편을 수록함으로써 사고당시의 급박한 현장분위기를 생
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자의 주요 특징은 매년도 발간되는 각종 연보나 연감과는 달리 재난관
리전담 부서 설치후 최근까지 6년간의 재난관련자료를 취합·정리하여 수록
함으로써 그 간의 주요시책 및 추진성과, 시책 추진방향의 추이를 전체적으
로 파악할 수 있게 하였으며,자료의 집중, 통합, 종합성을 도모함으로써 자
료 탐색시 기존의 연도별·분야별로 분산 수록된 재난관련책자를 일일이 색
인하는 번거로움을 상당부분 덜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향후 정책·연구과
제 책자 발간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있다.
특히,'재난관리 6년의 발자취'는1990년대 들어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 재난사고를 경험한 후 재난관리법 제정, 재난관리전담 부서
설치 및 조직체계의 변천 내용과 소관 부처별 관련 법령도 체계적으로 분
류 정리하였으며, 안전생활화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는 안전관련 시민단체
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동 “안전문화운동” 활동 상황도 담고있
다. 또한 “동해안 산불” 발생시(`00.4.7) 강릉 등 6개시·군에 걸친 피해
지역이 너무 광범위하여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함으로써 재산피해액
1,671억원 중 1,005억원(60%)을 정부가 지원하여 수습·복구에 큰 성과를 이
룩한 내용뿐만 아니라 제주시 중심에 흐르는 “산지천”에 1960년대 600미
터의 구간이 복개된 도로와 상가시설 등의 노후화로 인하여 안전도에 심각
한 문제가 발생하자 1995년 이를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한 후 `96~`98년도
에 걸쳐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도심 속에 자연친화적인 경관하천으로 조성
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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