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크투브쉰(S. Enkhtuvshin) 몽골 기상청장이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
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안명환 기상청장과 한·몽골간 기상협력 증진 방
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몽골 기상청장의 방한은, 세계 기상계에서 모범적인 성장을 한 것으
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상업무에 대한 발전 현황을 파악하고 상호
협력분야 모색을 위해 몽골 기상청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 진 것으로, 몽골
기상청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그 동안 부분적으로 추진되던 양국간의 기상
협력을 확대할 것을 희망해 왔다.
기상청은 개도국에 대한 기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기상청의 수치예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전문가 1명을 작년도에 초청하여 3개월간의 직무 훈련
을 제공한 바 있으며,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기상예보관
과정'에 지금까지 8명을 초청하는 등 몽골 기상청의 기상 기술발전을 위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기상청은 몽골 기상청장의 방한 기간 중 몽골의 관심분야인 수치예보, 기후
변화, 황사, 오염물질의 이동에 대한 기술 협력 문제에 관해 토의하고, 이
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연구 수행, 전문가 훈련, 기술이전 문제 등
을 협의할 예정이며, 양국간의 기상협력 약정 체결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개도국과 협력 확대를 통하여 기상청은 아시아지역의 기상 기
술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가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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