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 용봉동, 노인주민자치관리봉사대 발대

광주] 노인들이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모임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 북구 용봉동(동장 김영중)은 용주어린이 공원에서 용봉동 18개 경
로당 대표들의 모임인 용경회 회원110명이 모여 주민자치봉사대를 조직하
고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자치관리봉사대는 용봉동 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활동능력이 있는 노
인110명이 팀당10명이 참여하는 11개 팀을 구성하고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봉사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환경 저해
요인을 감시하며 내집앞 골목 내가 쓸기, 쓰레기 불법투기감시활동 등을 한
다.
또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의 하교길 보호
활동을 하게 되며 공공시설물의 관리와 경로당별로 어린이 승강장 11개소
와 버스 승강장 20개소를 나누어 책임관리를 하기로 했다.
박준옥 주민자치관리봉사대장은 '우리노인들이 앉아서 대접만 받는 것 보
다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봉사하고 싶어 모임을 구성했다'면서 '앞으
로 많은 노인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
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23일 발대식에서 봉사대에 공공시설물 관리책임을 지정
하는 푯말과 자원봉사자 수첩을 전달하며 쓰레기 봉투 및 빗자루 등 청소용
품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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