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심해저 광물자원인 고코발트 망간각(수심 800-2500m 해저산 사면에 암반을 피복하는 형태로 분포)과 해저열수광상(중앙해령과 해구와 같이 마그마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열수작용에 의해 형성되며 수심 1200-2500m에 부존)에 관한 주요국가의 개발정책에 관한 국제심포지움이 28, 30일 양일간 한국해양연구원(안산)에서 개최된다.

한국해양연구원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여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움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6개국의 심해저 광물자원관련 전문가를 비롯하여 총 5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망간각 및 해저열수광상에 관한 선진해양국들의 활동상황 및 정책방향과 향후 전망에 관한 국제적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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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캐나다 등은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또는 공해상에서 활발한 탐사활동을 통하여 망간각 및 해저열수광상에 관한 탐사를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중요성을 감안해 2000년 7월 '심해저 광물자원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의결을 받아 2010년까지 망간각 및 해저열수광상 개발을 위한 탐사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망간각은 1999년부터, 해저열수광상은 2000년부터 매년 남서태평양 도서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 및 공해를 대상으로 유망지역 확보를 위한 탐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글/사진 류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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