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암 환자들의 경우 암에 대하여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새롭게 밝혀진 연구 결과에서 암 환자에게 낙관적 사고방식을 가지라고 권하는 것은 환자에게 심적 부담을 안기며 암 치료에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시에 있는 피터 맥콜럼 암센터 및 다른 호주 병원 연구진들은 평균적으로 5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15%보다 낮은 폐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환자들이 암에 대하여 낙관적인 생각을 가진다 해서 암 진행이 늦어지거나 암 치료 후 더 오래 생존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전문가들은 암 환자들에게 무조건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강요하지 말고, 암에 대하여 현실적인 사고를 갖게 하여 환자가 자신의 암 치료에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권고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글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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