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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청계천 복원공사에도 수자원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수자원 모니터링은 이제까지 단 한번도 시행한 적이 없는 연구로 청계천 공사를 시점으로
시작된 것으로 이와 관련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최로 '청계천 유역 물순환 해석 국제 심
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진행하고 있는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수자원 모니터링 및 물순환 해석의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한 자리로, 청계천 유역 지표
로부터 3m∼9m 아래에 지하수위가 있는 것을 확인하는 등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자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승우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홍수해석 위주로 연구와
기술개발이 이루어져 도시유역 수문 모니터링 및 물순환 해석 기술은 선진국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청계천 복원사업과 함께 그동안 소홀했던 도시유역 물순환 체계 정상화 방
안을 모색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국 정윤 국장은 물부족 문제와 관련해 "2001년부터 10년간 정부예
산 1,075억을 투입하여 연구가 종료되는 2011년에는 연간 20억 입방미터의 수자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기술개발로 물부족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 사업단' 김승 단장은 "연구개발 성과의 현장적
용을 통한 조기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안양시와 수자원 확보관련 현장적
용기술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대전시, 제주도, 광역시 등의 지방
자치단체와 현장기술지원 체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태껏 수자원의 통합관리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없었던 만큼 청계천 복원공사에
있어 물문제에 대한 제대로된 모니터링이 시급하다.

글/사진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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