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권역의 고질적인 지역현안이었던 대기환경질이 대형 폐기물소각시설에 대한 교체·보수 등의 투자확충, 소형소각로(시간당 200kg미만)에 대한 폐쇄 또는 다이옥신 배출농도검사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악취, 다이옥신 등의 환경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경인지방환경청(청장 韓基善)은 반월·시화지역 대형 폐기물소각업체 7개사가 금년에 환경시설개선에 463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에도 환경시설개선을 위해 '02년도에 154억원, '03년도에 282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소형소각로는 '99년에는 665기가 운영되었으나 지속적으로 폐쇄를 유도한 결과 '03년까지 650기가 폐쇄되었고 올해에는 5개소가 추가로 폐쇄됨에 따라 10개소가 남게 되었으며 이들 10개소는 다이옥신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자율적으로 소각로 폐쇄, 교체, 보수 등을 할 계획이다.

연도별 소형소각로 운영현황
( )는 폐쇄실적

'99→ '00→ '01→ '02→ '03→ '04
665 529(136) 162(367) 47(115) 15(32) 10(5)

그동안 시화·반월지역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하여 경인지방환경청과 경기도 합동으로 시화·반월대기특별대책반을 '00년 12월부터 '02년 9월까지 운영하여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왔을 뿐만아니라 대기굴뚝자동측정망 22개소를 설치하고 영세업체 등 516개소에 대한 환경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대기질 개선대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99년이후 안산·시흥지역에서 측정한 다이옥신 농도 역시 점차 감소추세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시화·안산지역은 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심한 악취문제로 민원이 '00년에는 1,511건이 발생하였다가 '01년에는 730건, '02년에는 404건 그리고 '03년에는 330건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앞으로 경인지방환경청은 폐기물의 적정 소각, 노후소각로의 교체 및 폐쇄, 정기적인 측정관리, 영세업체 등에 대한 기술지원, 자율환경관리반 구성운영, 꾸준한 환경개선시설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며 정부는 악취방지법을 제정 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대기질 개선대책을 추진함으로서 안산·시흥지역의 악취 등 고질적인 환경현안을 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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