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부터 4일간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되는 '2004 상해.아시아 전자전'에 최첨단 IT제품들을 전시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 5개국 등의 아시아 주요 IT전자업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전자전시회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휴대폰, PC·캠코더, MP3등 최신 IT제품들이 총망라된 8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최첨단 IT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디지털 TV군에서는 세계 최대크기 80인치 PDP TV와 57인치 LCD TV를 전면에 배치하여 세계최고의 디지털 TV 선도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세계최고 명암비 8000:1을 구현하는 PDP TV, 세계최초 2개의 HD화면을 구현하는 디지털 TV와 함께 올 해 초 미국의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최고 혁신상 (Best of innovation)과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한 DLP TV를 홈시어터 시스템과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로로 동영상, 사진을 볼 수 있는 '가로화면'을 업계최초 적용한 가로보기폰, 디카에서만 가능했던 '연속광학’ ‘3배줌’등을 세계 최초로 카메라폰에 적용한 300만화소 메가픽셀 카메라폰과 슬림 슬라이드폰등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초소형 메모리 캠코더 미니켓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초경량 17인치 와이드 노트북 센스 M40을 통해 재현하는 코너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초경량 포켓 메모리 캠코더 미니켓은 6mm 데이프 방식이 아닌 MPEG-4 방식으로 DVD급 동영상을 1GB대용량 기본 메모리에 촬영 및 저장할 수 있으며 무게가 150그램밖에 나가지 않는다.

또한, 센스 M40은 센트리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하여 16:10 와이드의 고휘도 17인치 LCD를 채택하고도 기존 17인치 제품 대비 무게를 25%이상 줄여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MP3플레이어의 대명사 "옙" 코너에서는 초소형 MP3플레이어 『YP-T5』를 비롯하여,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플레이어 『YH-920』, 원격PC제어 기능을 탑재한 『YP-53』,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YH-999』 등이 눈길을 끌었다.

MP3, WMA, OGG 등의 음악파일 뿐만 아니라, 동영상파일도 재생이 가능한 YH-999는 기존 음악만 듣는 MP3플레이어의 개념을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으로 최근 출시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소비지역이자 최신 소비 트랜드를 선도하는 상해에서 지난달 2004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상해 아시아전자전으로 그 열기를 이어감으로서 중국시장을 리딩하는 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굳혀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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