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를 슬로건으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05 이웃사랑캠페인'을 펼친다.


공동모금회는 급증하는 복지 수요 등을 감안, 모금목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949억원보다 3.4% 늘어난 981억원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그 동안 사용해 오던 '이웃돕기'를 '이웃사랑'으로 바꾸어 일방적인 나눔에서 상호적인 개념으로 전환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공동모금회는 네티즌과 청소년들의 나눔 참여를 위해 야후(Yahoo)와 함께 '이웃사랑' 검색어 서비스는 물론, 홍보대사 비가 등장하는 결식아동 돕기 실시간 모금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도 가질 예정이다.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해 '62인의 기부릴레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캠페인 기간 중 매일 한 사람씩 우리사회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기부자와 자원봉사자, 단체를 선정해 '행복 지킴이'로 위촉하게 된다.


'62인의 기부릴레이'의 첫 번째 주자는 프로골퍼 김초롱 선수. 김 선수는 29일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대회 우승 상금 중 8백만원을 아동청소년 복지에 써 달라고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전국 톨게이트에서 펼쳐지는 '동전하나 사랑더하기' 톨게이트 모금, 지하철, 은행 등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설치하고, 4천억원이 넘는 휴면계좌와 마일리지 나눔 캠페인을 펼치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방법을 개발하여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참여는 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 신문·방송사에 개설한 이웃돕기 성금모금 창구, ARS 060-700-1212(1통화 2천원), 전국 80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 기부사이트(www.moamoa.or.kr), 엔젤복권(www.angellotto.co.kr)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은 02-360-5995로 신청하면 된다.


공동모금회는 2005년 한 해 총1,497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으로 ▲실직·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의료 및 주거환경 개선 ▲희귀·난치병 어린이 치료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학교사회사업 ▲전문 공연단체 문화공연 등 연간 1만3천여건이 넘는 민간복지사업을 통해  4백만명이 넘는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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