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연간 44.5kg의 수산물을 섭취하며, 명태와 오징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6일, 한국인이 선호하는 어종과 수산물 유통 인프라, 수산물 가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산물 수급 및 가격 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편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하루 17.7g(2002년 기준)의 수산물을 섭취하며, 이는 하루 동물성단백질 섭취량(45.7g)의 약 3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전체 수산물 소비량은 97년 318만7천t에서 98년 239만5천t으로 줄었다가 2001년 326만t으로 회복된후 2003년 357만8000t으로 97년 대비 약 13% 증가했다.
 
해양부는 수산물 소비가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뿐 아니라 최근 각종 수산물이 웰빙식품으로 선호되면서 수산물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어종별로는 지난해 기준 명태(37만4000t), 오징어 (33만2000t), 고등어(15만6000t), 갈치(11만5000t), 조기(6만9000t) 순으로 소비량이 많았다.


명태소비가 많은 것은 각종 가공식품의 원료(게맛살, 연육제품)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양부 관계자는 "편람에는 월별 및 연별 수산물 생산량과 각종 어류의 산란 및 성장 습성, 회유경로 등이 수록돼 있어 수산업 및 유통 종사자 등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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