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애프터 마켓을 겨냥한『자동차 스마트카드 (MSC : Motor Smart Card) 』를 도입,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판매 후 파생하는 여러 수요를 겨냥한 2차 시장을 의미하는 애프터 마켓(Aftermarket)을 대상으로 차량진단과 정비·보험·주유·카드 등‘자동차와 연관된 생활’서비스를 통합한 자동차 스마트카드를 현대오일뱅크, 현대해상, 현대카드와 제휴해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현대 그랜저XG, EF쏘나타, 기아 옵티마 보유 고객 중 일부를 대상으로 상용화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자동차 애프터 마켓 내 완성차 업체의 시장참여가 전무한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스마트카드 시범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자가차량진단, 교환점검 사전알림, 주행성향 정보 등 차량에서 얻는‘정보서비스’와 정비·주유·보험이력 조회 및 신용카드 기능 등 자동차 유지관리 관련 제휴사가 제공하는‘통합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차 안에서는 정보제공 단말기를 통해, 차 밖에서는 주유소·정비소 등의 제휴가맹점과 스마트카드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기존 스마트 카드와 차별화되고 경쟁력이 뛰어난 신개념 스마트 카드라는 평가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참여고객에게 무료로 세차와 엔진오일 교환을 해주고, 각종 소모품 교환비용의 할인, 교통상해보험 무료제공, 기타 신용카드사 제공 서비스 혜택과 연회비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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