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제주 서귀포와 군산시 등에서 발생된 아동급식 문제에 대해 자체 점검단을 구성,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시는  '급식점검의 날'을 지정키로 한데 이어 급식지원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는 방안과 급식배달 자원봉사자 교통비 지원 등 급식지원에 따른 부실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전남도의 방학중 아동급식부실방지대책은 올 상반기 아동급식비중 국비분 전액인 12억6천만원을 아동급식비 집행의 시급성을 감안, 추경예산 성립전으로 전액 교부결정토록해 사업추진의 원활을 기하도록 했다.


도는 특히 도시락 및 주·부식배달 자원봉사자 143명에 대해 고충해소 및 자원봉사자 확충을 위해 전남도 예산공동운영비에서 월 9만원씩 지급키로 결정했다.


또 읍면동 사회복지공무원과 급식참여기관.단체, 통.리.반장, 영양사, SOS상담소장, 지역사회복지관련단체, 기타 급식에 관심이 있는자로 아동급식지원지역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매주 화요일을 '아동급식 점검의 날'로 지정 일제 점검하는 한편 수시로 불시에 점검에 나서 부실우려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1월 최근들어 도내 방학중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은 1만5천96명으로 지난2003년 12월말 148명에 비해 102배가 증가했으며 급식비 소요예산도 지난해 6억원에 비해 50억원으로 8.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지원은 사회복지관 4개소 257식을 비롯 지역아동센터 26개소 755식, 종교단체 5개소 203식, 일반음식점 33개소 819식, 도시락배달 58개소 4천275식, 주부식 85개소 7천110식, 식품권 41개소 1천677식이다.


인원은 초등학생이 전체 47%인 7천94명과 중학생 27.2%인 4천100명, 고교생 24.7%의 3천729명, 기타 173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 도시락 및 주부식 배달형태는 도시락의 경우 13개시군 58개소에서 4천275명에게 배달하고 주부식은 18개시군 85개소에서 7천110명에게 배달되고 있다.


도시락 및 밑반찬은 자활후견기관과 종교단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아동들의 기호에 맞춰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시군은 배달비용 절감 등을 위해 읍면동 담당부서 공무원이 직접 가정으로 배달하고 있다.


지원대상 아동은 기초생활수급가정아동이 92.1%인 1만3천899명과 차상위계층가정아동 1천197명으로 이중 교육부 학기중 중식대상자가 93.4%나 차지했다.


한편 전남도는 아동급식 부실방지대책과 함께 중앙부처에 아동급식지원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지속관리키로 하고 지원보조율을 현행 50:50에서 80:20으로 상향조정 건의 및 급식지원 단가를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해 줄 것과 자원봉사자의 실비교통비도 국고에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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