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입기 캠페인 좋은 반응


대한(大寒)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내복입기 캠페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높은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11월 시작된 '따뜻한 가족 페스티발이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내복입기에 대한 범국민적인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이러한 호응으로 인해 올 겨울 내복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실제 난방 에너지 사용량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복을 제조·유통하는 업체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1월 중순까지 ▶ 제조업체(쌍방울) :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판매량 증가 ▶ 이마트 : 전년동기대비 내복 판매량 15% 증가
▶ 옥 션 : 전년동기 대비 내복 판매량 80% 증가 등 내복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불경기 및 초겨울 이상 난동으로 겨울의류 및 난방용품의 판매가 대부분 감소한 것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내복입기를 비롯한 각종 겨울철 난방에너지절약 캠페인의 결과로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들의 열사용량이 감소하는 한편, 가시적인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에서도 자체적인 내복입기 캠페인 및 이벤트를 개최하여 전직원의 내복착용을 유도하고 실내온도를 준수하는 등 전사적인 난방에너지절약 운동을 실시한 결과 12월중 에너지비용을 전년대비 20% 절감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내복입기와 실내적정난방온도 준수 등 난방에너지절약운동을 통해 지역난방열 사용 기준으로 올 겨울 150억원 가량의 난방에너지 절약효과가 예상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1월부터 겨울철 난방에너지절약을 위해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3℃ 낮추자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내복 패션쇼, 따뜻한 가족 페스티발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여 내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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