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와 독수리 같은 희귀철새 월동지로 잘 알려진 철원의 교육가족들이 겨울철새 먹이주기에 나섰다.


철원교육청은 지난 18일, 초중생 및 교직원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원교육가족 겨울 철새 먹이 주기'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인 철원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 철원교육청이 매년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특색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는 행사이다.


겨울철새 먹이주기는 특히 겨울철 혹한과 폭설로 인해 철원지역을 찾는 철새들의 탈진을 방지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구 교육장은 “철원지역을 찾는 각종 철새들을 보호하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 교육을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터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및 두루미보호협회가 함께 참여하여 두루미의 생태와 독수리 탐사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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