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정주환경 개선”
푸른공단조성 청사진 마련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한 경북 구미시(시장 김관용)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교육 문화 교통 환경 복지 레저 등 생활환경 기반조성을 위해 43개 정책을 본격 추진해 정주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이 기업과 고급인력을 효과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 기존 공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조성 중인 4공단의 진입로인 산호대교(3.34km)를 이달 말까지 조기 개통해 낙동강 동서 연결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낙동강 변 도로(비산동∼선산 23km)도 건설해 이 지역의 교통을 분산, 정체현상을 크게 해소시킬 계획이다.
외국기업들이 한창 입주하고 있는 4공단에는 ‘친환경 국제공단’을 목표로 10만평 규모의 공원과 14만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공장의 이미지를 바꿔 대학 캠퍼스에 버금갈 정도의 경관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금오산 생태계 복원은 물론 도심 곳곳에 271개 녹지공간과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이밖에 낙동강 철새도래지 760ha를 ‘생태고원’으로 꾸미는 한편 지산동 샛강 2km 습지도 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공단 근로자의 복지를 위해 10만평 규모의 구미종합레저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현재 2곳인 골프장도 4곳으로 확대해 공단 근로자들도 이 레저 시설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구미=김기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