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1공단 IT로 '변신시도'


벤처육성촉진지구 지정...산업구조 고도화






공단 조성 30년이 지나면서 산업구조 고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구미1공단이 IT산업구조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2002년 4월 구미1공단 315만평 중 94만평을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구미시가 벤처기업육성, 전문인력양성 등을 전개함으로써 구미1공단 산업구조 개선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1단계는 2002∼2006년 5년에 걸쳐 단지조성, 벤처기업 정착, 이익 창출, 해외 마케팅사업 전개 등이 펼쳐진다.


2단계는 2007∼2011년 5년 동안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합병, 디지털산업단지 완성 등이 추진된다.


구미시는 2000년 옛 동국여고(부지 8천687평, 건물 3천758평) 폐교 건물을 임차해  벤처타운인 '구미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치해 구미1공단의 구조고도화 작업에 나섰다.


센터에는 현재 10개 업체가 입주한 창업보육센터, 28개사가 입주한 벤처타운이 들어서 입주업체에 대한 기술개발과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벤처타운에는 전문인력양성과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돼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고 산업체 근로자들이 2년제 전문대학 과정을 졸업할 수 있는 토미캠퍼스도 운영되고 있다.


센터 입주업체들은 지난해까지 매출실적 200억원, 특허와 실용신안 등 80건의 지적 재산권 출원과 등록을 한데 이어 창업·보육과정을 거친 30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았다.


벤처기업 육성사업은 벤처타운에 이어 동국무역<주> 방직1공장 기숙사 2동(1천724평)을 리모델링해 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에는 창업·보육 기업의 시험생산공장은물론 성장보육시설을 설치해 우수한 업체들의 자립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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