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대교 2일 임시 개통


구미시 옥계동 정체현상 해소





구미 산호대교가 2일 임시 개통됨에 따라 구미시의 동서 양축 도시의 균형개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일 “낙동강 서쪽 구미시 중심지에서 동쪽 금오공대 신캠퍼스와 구미4공단을 연결하는 진입로인 비산동∼산호대교∼옥계동 도로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산호대교는 신설공사가 착공된 지 4년9개월 만에 낙동강을 가로지른 비산~옥계의 새로운 길이 뚫리는 것이다.


이 도로는 2000년 6월 착공, 2005년 6월말 준공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1월∼올해 1월 사이 금오공대가 신평동에서 양호동으로 완전히 이전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통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


산호대교의 개통이 늦을 경우 구 시가지에서 금오공대로 가려면 구미역∼구미공단∼구미대교∼황상동∼옥계동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등·하교에 큰 불편이 따를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교직원이나 학생들의 자가용이 옥계교 부근으로 한꺼번에 몰릴 경우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산호대교∼금오공대 입체교차로 사이 도로이며, 낙동강 서쪽에서 산호대교로 진입하는 차량은 구미대교∼산호대교 방향을 이용해야 하고, 산호대교에서 낙동강 서쪽으로 넘어오는 차량은 직진방향, 좌회전방향으로 통행할 수 있다.


도로개설구간 3.34㎞ 가운데 구미4공단앞 옥계동∼금오공대 입체교차로 구간의 도로는 금오공대의 이전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임시 개통됐다.


산호대교에서 지산동 방향, 지산동에서 산호대교 방향으로 연결되는 날개도로(램프) 개설공사는 편입 부지 보상마찰로 지연돼 도로 전체 구간의 완전한 개통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구미시는 금오공대 진입로 임시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55번, 555번, 예비버스 2대를 투입해 구미역∼신평동∼금오공대 정문앞까지 하루 33회 운행한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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