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9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피렌츠 쥬르챠니(Ferenc Gyurcsany)' 헝가리 총리로부터 '십자공로훈장(Commander's Cross Order of Merit of the Republic of Hungary)'을 수상했다.

'십자공로훈장'은 외국의 민간인이 헝가리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훈장 중 가장 높은 훈장으로 삼성전자는 헝가리에서 매출 20위와 수출 8위('03년 기준), 1천 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등 현지 경제 전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헝가리 경제 기여 외에도 헝가리 올림픽 위원회 후원, 러닝 페스티벌(Running Festival) 개최, 헝가리 오케스트라 후원 등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헝가리법인(SEH)는 '89년에 설립되었으며 '03년 4월에는 TV 누적생산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 유럽TV 생산기지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연평균 220만대 규모의 TV를 생산하여 유럽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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