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1일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불거진 '일진회' 사태를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로 삼아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교육당국, 학교, 경찰 등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1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에서 학교폭력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를 위해 교육윤리 규범을 제안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1일 교육부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부교육감회의에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불량서클 파악 및 근절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학교폭력은 우선은 교육적 방법으로 접근, 해결해야 한다"며 "하지만 한계를 넘어설 경우 경찰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각계가 반부패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한 것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육계 윤리규범 등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학년을 맞아 새로이 조직에 가담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3∼4월까지 운영되는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 등 대책을 통해 폭력조직의 파악및 적극적 조치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인터넷, 영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 조직폭력배 등 폭력이 지나치게 미화되고 우상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영화 등을 만들고 심의하는데 어떤 메세지를 보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