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1일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불거진 '일진회' 사태를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로 삼아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교육당국, 학교, 경찰 등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학교폭력은 우선은 교육적 방법으로 접근, 해결해야 한다"며 "하지만 한계를 넘어설 경우 경찰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각계가 반부패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한 것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육계 윤리규범 등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학년을 맞아 새로이 조직에 가담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3∼4월까지 운영되는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 등 대책을 통해 폭력조직의 파악및 적극적 조치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인터넷, 영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 조직폭력배 등 폭력이 지나치게 미화되고 우상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영화 등을 만들고 심의하는데 어떤 메세지를 보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
- 기자명 김현서
- 입력 2005.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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